[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영화 '거미줄에 걸린 소녀'를 위해 거장 감독들이 뭉쳤다.

11월 개봉하는 '거미줄에 걸린 소녀'(감독 페데 알바레즈)는 영화 '맨 인 더 다크'를 통해 새로운 거장 감독으로 떠오른 페데 알바레즈와 데이비드 빈처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거미줄에 걸린 소녀'는 베일에 가려진 해커(리스베트)가 전 세계를 위협하는 국제 해커 범죄 조직에 맞서 거대한 디지털 전쟁을 벌이는 내용을 담은 스릴러 영화다. 전 세계 1억 독자를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밀레니엄'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을 원작으로,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다.

'거미줄에 걸린 소녀'는 매 작품마다 호평을 얻으며 감각적인 연출 실력을 뽐낸 페데 알바레즈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맨 인 더 다크'를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인 호평을 얻었다. 특히 그는 공포, 스릴러 장르에서 남다른 두각을 발휘하며 매 장면마다 신선한 긴장감을 선사한 바 있어 이번 작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리스베트 살란데르는 모든 영화감독이 꿈꾸는 캐릭터다"는 남다른 포부를 드러내 완성도를 기대케 한다.

더불어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거미줄에 걸린 소녀'의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데이비드 핀처는 영화 '나를 찾아줘' '소셜 네트워크'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칸, 골든 글로브, 미국 아카데미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 및 노미네이트 쾌거를 거둔 바 있다. 또한 전작인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의 연출을 맡아 의문의 살인 사건을 쫓는 과정을 치밀하게 그려내기도 했다. '밀레니엄' 시리즈에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데이비드 핀처가 페데 알바레즈 감독과 함께 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을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소니 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