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최근 탈세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판빙빙이 연예계를 은퇴한다는 설이 돌고 있다.

30일(이하 현지시간) 홍콩의 한 매체는 중화권 배우 판빙빙이 내년 2월 2일 리천과 결혼할 예정이라는 다소 놀라운 보도를 내놨다.

판빙빙은 리천과 결혼 이후 연예계에서 전격 은퇴한다는 것이 측근의 전언이다. 이에 관련해 판빙빙, 리천은 아직 공식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두 사람은 오래도록 연인 관계를 이어왔다. 지난 2014년 중국 드라마 '무미랑전기'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한 이후, 서로 간의 신뢰를 깨뜨리지 않으며 많은 이들의 축복을 이끌어낸 사이다.

지난 해 9월 리천은 판빙빙에게 프러포즈했고, 이는 SNS 등을 통해 실시간 소식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판빙빙은 최근 어마어마한 수치의 탈세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상태다. 그는 지난 7월 자신을 둘러싼 이중계약서와 세금 탈루 의혹으로 한동안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결혼설, 해외 이주설, 납치설 등 소문에 시달렸다.

이달 초 판빙빙은 중국 세무당국 발표 이후 다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SNS를 통해 탈세 논란에 따른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으며, 이후 1400억 원대의 세금과 벌금은 완납한 상태다.

판빙빙은 지난 1996년 드라마 ‘파워풀 우먼’으로 데뷔해 ‘황제의 딸’을 통해 중화권에서 압도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이후 중국 영화는 물론, 할리우드에 진출해 세계적 배우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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