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알쓸신잡3'이 해미읍성을 찾았다.

30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3'에서는 충남 서산, 당진으로 향한 유시민 작가, 김상욱 교수, 김진애 교수, 김영하 작가, 가수 유희열의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알쓸신잡3'는 해미읍성을 찾았다. 읍성 안을 산책하던 중 유희열 김상욱이 국궁장을 발견했다. 자칭 '밀리터리 덕후'라는 김상욱과 '음악 덕후' 유희열의 진검승부가 펼쳐졌다. 맞추기만 하면 1점이 인정된다는 룰 아래 경기가 시작됐다. 선공에 나선 유희열이 2점을 내며 선방했지만 김상욱이 7점을 기록하며 경기는 김상욱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김진애는 해미읍성 안 감옥을 유심히 살폈다. 옥사에 수감된 천주교 신자들을 매달아 고문하던 회화나무 옆으로 신자들을 가두었던 옥사가 복원돼 있었다. 건축 전공인 김진애는 "옥사 모양이 기와 집에 나무창살을 더한 모양이다. 전체 모양이 동그랗다"며 감시라는 옥사의 기능에 철저했던 건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시민은 "거기서 약 2000명이 죽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시민은 "해미읍성에서 이 지역 일대를 관장했기 때문에 충청도 일대 모든 가톨릭 신자들이 이곳에서 죽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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