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차달래 부인의 사랑' 조은숙이 차달래 4인방 중 한 명이었다.

2일 오전 방송된 KBS2 아침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극본 최순식·연출 고영탁) 88회에서는 박부인(조은숙)의 정체가 드러났다.

이날 오달숙(안선영)은 부동산 잔금을 치르러 온 박부인의 태도에 불만을 가졌다. 박부인은 오달숙에 "망한 집은 원래 들어가는 거 아니라는데, 난 돈 한 푼도 안 깎고 들어가지 않았냐"고 맞대응했다.

박부인은 이사 기념으로 주변 이웃들에 떡을 돌리기 시작했다. 박부인은 차진옥(하희라) 집에 찾아가 가족사진을 보곤 비아냥거렸다. 이상함을 느낀 김대영(재성)은 김복남(김응수)에 "저 아줌마 이상하다"라며 견제했다.

오달숙, 남미래(고은미)는 차량을 뒤로 빼다 달려오고 있던 박부인의 차량과 접촉 사고를 냈다. 오달숙과 남미래는 목덜미를 잡고 나와 박부인에 화를 냈다. 차진옥은 오달숙, 남미래와 박부인 사이에서 싸움을 중재했다.

집에 돌아온 박부인은 "여전히 너희끼린 똘똘 뭉쳐 잘 지낸다 이거지"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박부인은 차달래 4인방 중 종적을 감춘 멤버였다. 학창시절 박부인은 자신의 엄마가 시장 사람들의 돈을 갖고 야반도주했다는 오해를 받았다.

이를 모르는 오달숙, 차진옥, 남미래는 소문을 믿고 박부인에 섭섭해했다. 반면 무대 뒤편에 있던 박부인은 차달래 멤버들의 말에 서운함을 느껴 홀로 눈물을 흘렸다.

강준호(정욱)는 설송주(남소연)에 이혼 서류를 내밀며 가정 법원 앞에서 만나자고 요구했다. 설송주는 이혼 서류에 순순히 도장을 찍었고, 강준호는 갑자기 설송주의 태도가 바뀌자 당황했다. 강준호는 설송주가 자신을 여전히 좋아하면서 쿨한 척 연기하는 것이라 착각했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