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배우 이미숙이 남상미를 '오배우'에 추천한 이유를 밝혔다.

MBN 예능프로그램 '오늘도 배우다-오배우'(이하 '오배우') 제작발표회가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김시중 CP를 비롯해 배우 김용건 박정수 이미숙 정영주 남상미가 함께했다.

'오배우'는 최신 트렌드 문화에 도전하는 배우 5인방을 통해 전 세대가 소통·공감하는 세대 공감 프로젝트다. 평균 나이 57세인 이들은 2019년 문화속으로 직접 들어가 요즘 문화에 도전하는 '인싸(Insider)' 도전기다.

이날 이미숙은 본인이 남상미를 '오배우'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미숙은 "30대 정도에 문화를 접하지 않은 사람, 남상미라고 생각했다. 배우들이 그렇다. 매일 드라마 촬영장을 가다 보면 차안에서 대본보고 내려주면 연기하고, 끝나면 집에 가서 또 대본 보고 그런다. 나도 그 시절을 지내왔다. 게다가 남상미는 성실하다. 요즘 웃음 코드는 지나치게 성실한 것인 것 같다. 요령을 안 피우는 것도 답답하고 웃기다. 30대인 남상미가 들어와도 내가 꿇리지 않을 것 같았다. 질 것 같진 않았다. 너무 고맙게 생각을 한다"고 합류소식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 문화를 알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는 각자의 선택이다. 빨리 변화하는 걸 다 알 필요는 없지만, 변화하는 것에 대해 젊은 사람들을 탓하다보면 누가 과연 이 거리를 좁힐 수 있을까 싶었다. 여유 있는 사람이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문화를 보고, 고개도 끄덕거려보고"라며 "그런 문화가 생겨날 때 외면하기보다 다가갈 수 있는 우리가 되면 좋겠다. 응원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미숙은 이어 "추천하고 싶은 배우들이 많다"며 "그래서 시즌제로 가야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오배우'는 1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