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밴드 혁오(오혁 임동건 임현제 이인우)가 대학 축제 불참으로 논란을 빚었다. 혁오 측은 보컬 오혁의 건강 문제로 인해 무대에 설 수 없었다며 공식 사과했다.

15일 밤 9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2019 단페스타 컬러풀단국'에 참석하기로 되었던 밴드 혁오가 무대에 오르지 않았다. 이에 논란이 일자 16일 혁오 소속사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이하 두루두루) 측은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두루두루 측은 "지정된 스케줄에 맞춰 현장에 도착해 공연을 준비하던 중 보컬 오혁이 갑작스러운 통증을 호소했다. 어떻게든 컨디션을 회복해 무대에 오르고자 최선을 다해 노력했으나 시간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았고, 끝내 혁오의 공연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취소하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오혁이 직접 관객들에게 사과해야 옳았겠지만 이조차 진행할 수가 없어서 세 멤버가 대신 무대에 올라가 상황을 전하고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조금이라도 컨디션을 회복해 공연을 진행하겠다는 마음이 앞서 미흡한 대처로 많은 분들을 기다리시게 하고 공연 취소 전달이 늦어져 죄송하다"고 전했다. 또한 늦은 시간까지 공연을 기다려 주신 학생들과 관객들, 축제를 준비한 학생회와 관계자들 모두에게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도 더했다.

소속사는 현재 오혁이 밤새 휴식과 안정을 취한 후 상태가 호전됐지만 이날까지도 활동이 무리라고 판단했다며 "향후 일정을 취소하고 당분관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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