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중화권 톱배우 판빙빙과 남자친구인 배우 리천이 약혼을 깨고 결별했다.

판빙빙은 27일 밤 자신의 SNS 웨이보를 통해 직접 리천과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판빙빙은 "인간의 일생은 각종 이별을 겪을 수 있다"라며 "우리의 만남에서는 얻은 사랑과 온화함은 영원한 힘이 되었다. 지금까지 당신이 준 모든 응원과 사랑에 감사한다"라는 글을 적었다.

판빙빙은 "앞으로 있을 관심과 애정에 감사드린다. 우리는 더 이상 우리가 아니지만, 우리는 여전히 우리다"라는 말로 리천을 응원하는 간접 메시지를 전했다.'우리'는 판빙빙이 최초 리천과의 열애를 밝힐 때 썼던 말로, 이는 리천과의 이별을 암시하는 발언이다.

리천 역시 이 같은 판빙빙의 글을 웨이보에 리포스트했다. 그는 "친구에서 연인으로, 다시 친구로, 감정의 방식은 달라지겠지만 너와 나 사이의 가장 순수한 느낌은 변하지 않을 것이고, 서로의 믿음과 응원은 영원할 것이다"라고 적으며 결별을 인정했다. 그 역시 "우리는 더이상 우리가 아니지만 우리는 여전히 우리다"라는 같은 문장을 반복했다.

판빙빙은 2014년 방영된 드라마 '무미랑전기'를 통해 리천과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공개 열애를 해왔다. 지난 2017년 리천은 판빙빙에게 프러포즈를 하며 둘은 약혼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해 판빙빙은 탈세 논란에 휩싸였으며, 이후 두 사람의 결별설이 수 차례 불거진 가운데 결국 이들의 결별은 현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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