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디즈니의 TV 영화 '디센던츠'에서 카를로스 드빌 역을 연기한 배우 캐머런 보이스가 사망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7일(현지시각) "캐머런 보이스가 20살의 젊은 나이로 요절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머런 보이스는 잠을 자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많은 할리우드 배우들뿐만 아니라 디즈니 CEO까지 SNS를 통해 애도를 표하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 아담 샌들러는 "세상과 가족을 사랑하는 재능 넘치던 배우가 너무 빨리 세상과 이별했다"면서 "캐머런 보이스, 네가 보여준 사랑에 감사해. 그리고 너무나도 빨리 너를 떠나보낸 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디센던츠'의 감독 케니 오르테가는 "캐머런 보이스는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웃음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져다줬다. 그와 함께 작품을 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그를 알게 돼 기뻤다"라며 "항상 하늘에 떠있는 별을 보며 캐머런 보이스를 기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영화 제작·배급사 디즈니의 CEO 로버트 아이거는 "캐머런 보이스는 많은 이들의 친구였다. 사랑과 재능이 넘치던 그의 가족과 친지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1999년 출생의 캐머런 보이스는 2008년 밴드 패닉 앳 더 디스코의 '더 그린 젠틀맨(The Green Gentleman)' 뮤직비디오를 통해 데뷔했다. 이어 영화 '이글아이' '그로운 업스'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던 그는 2015년 디즈니 TV 영화 '디센던츠'와 '디센던츠2'를 통해 현지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출처=캐머런 보이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