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희나피아(HINAPIA)에게 팬들은 ‘전우’ 같은 존재였다. 해체와 재데뷔의 과정을 함께하며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끈끈함’이 생겼다고 했다.

희나피아(민경 경원 은우 예빈 바다)는 최근 진행한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남겼다.

우선 예빈은 “팬은 가수를 닮는다고, 팬들이 정말 활발하다. 어찌 됐건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 여태 함께 있어 줘서 정말 감사하다. 꾸준한 게 정말 쉽지 않지 않나”라며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지켜봐 주신 분들과 희나피아로 나왔을 때 새롭게 관심을 갖고 응원을 해주신 분들이 다 힘이 되고 감사한 분들이다. 다들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건강이 없으면 아무것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경원은 “사랑하는 우리 팬들”이라고 운을 떼며 “이렇게 인터뷰를 통해 편지를 쓴다. 사는 동안 많이 보고, 많이 사랑했으면 한다. 앞으로도 오래 오래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민경은 “2019년에 다시 만나게 된 분과 새롭게 만나게 된 팬들에게, 2020년에는 더 많이 우리의 모습을 보여줄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또 “오래 보고 싶다. 2019년에서 2020년으로 넘어가는 게 기분이 이상하더라. 팬들도 하시는 말씀이 ‘너를 고등학생 때부터 봤는데 어느덧 스물넷이 됐구나’였다. 입시생이었는데 졸업을 했고, 이제는 같이 성장하고 나이가 들어가는 동반자 느낌이라서 항상 든든하고 고맙다. 늘 옆에 있어줘 고맙단 말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바다는 “2020년 새해가 밝았으니, 새 마음으로 우리 팬들도 희나피아도 모든 일들이 잘 풀렸으면 좋겠다”라며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끝으로 은우는 “수능 보신 분들 고생 참 많았고 다들 좋은 대학에 갔으면 좋겠다. 또 새해에는 조금 더 밝고 명랑한 모습으로 지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인터뷰 당시 감기로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은우는 “나처럼 감기에 걸리지 말라”며 팬들의 건강도 걱정했다.




희나피아는 지난 2016년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프리스틴으로 데뷔했던 민경, 은우, 경원, 예빈에 새 멤버 바다가 합류해 결성된 5인조 그룹이다.

지난해 11월 첫 번째 디지털 싱글 ‘뉴 스타트’(NEW START)를 발매, 타이틀곡 ‘드립’(DRIP)로 활동했다. 올해 초 새 앨범 발매를 목표로 작업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