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가수 최유나가 히트곡 '흔적'으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마이웨이'를 통해 히트곡의 뒷이야기도 공개했다.

최유나는 8일 밤 방송된 KBS1 '가요무대'에 출연해 '흔적'을 열창했다. 세련된 블랙 원피스를 입은 최유나는 풍성한 성량과 아련한 감성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최유나의 '흔적'은 '역주행'으로 공전의 히트를 한 곡이다. 1992년에 발매된 후 1993년부터 대중의 반응을 얻은 '흔적'은 약 58만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렇게 최유나를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했다.

최유나는 이날 밤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흔적'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그는 "'흔적'이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 '난 알아요'와 동시에 나왔다. '흔적' 같은 노래가 경쟁력이 있겠냐고 하시는데, 내 색깔이 아닌 노래를 하는 건 무리라고 생각했다"며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흔적'을 발매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유나는 당시 약 7년 간 무명 생활을 보내고 있던 터. 데뷔 1년 만에 1984년 서울 국제 가요제에서 인기상까지 수상했던 최유나는 '흔적'이 나오기까지 큰 인기를 얻지 못 했다. 그는 "노래를 계속 해야 할지, 진로를 바꿔야 할지 고민했다. 마지막으로 한 번만 내 노래를 불러보고 안 되면 유학을 가야겠다 싶었는데 '흔적'이 히트가 됐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가요무대'에 이어 '인생다큐 마이웨이'까지 최근 최유나는 방송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음악 무대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도 공개해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게다가 최유나는 가수협회 활동, 봉사활동에도 빠지지 않는다. 그는 독거노인을 방문해 말벗이 돼줄 뿐만 아니라, 봉사 단체 행사에서 노래를 부르며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이 같은 선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최유나의 향후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가요무대',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