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가수 이미자, ‘2020 트롯 어워즈’의 실질적 주인공이었다. 60년 이상 가요계의 역사를 써 내려온 이미자 나이, 성대, 목소리, 고향, 가족 등 그를 향한 세간의 관심이 폭발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지난 1일 저녁 TV조선 '2020 트롯 어워즈'가 김성주, 임영웅, 조보아의 진행 아래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생방송 진행된 가운데 ‘미스터트롯’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김희재, 정동원 등을 비롯한 다양한 선후배 트로트 가수들이 동참했다.

이날 한국 트로트계 한 획을 그은 남진, 이미자, 진성, 송대관, 하춘화 등 다양한 가수들이 시상식 수상자나 수여자, 축하 무대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이밖에도 송가인, 현철, 태진아, 장윤정, 김용임, 조항조, 신유, 박현빈, 금잔디 등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당당히 얼굴을 비추며 시청자들을 반색하게 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 화력을 더한 이는 한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레전드 이미자 등판이었다. 이미자 경우 ‘동백아가씨’ ‘엘레지의 여왕’ 등 수많은 명곡을 배출하며 한국 가요계를 짊어지고 있는 대가다.

이미자는 이날 ‘2020 트롯 어워즈’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미자는 “사랑스러운 후배 가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 격려하는 마음에서 축하 무대를 준비했다. 그러나 지금 제가 이 자리에 서서 후배들에게 미안한 생각도 든다”라며 향후 100년 가요계는 후배들의 몫임을 강조했다. 그는 후배들이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길 빈다는 가요계의 진정한 어른다운 소감과 당부를 전해 시상식에 품격을 더했다.

이미자 나이 1941년생이며 1959년 노래 ‘열아홉순정’으로 가요계에 데뷔해 데뷔 60주년이 넘은 상황이다. 현재 이미자 나이, 성대, 목소리, 고향, 가족, 추석, 내 삶에 이유 있음은 등 다양한 키워드가 포털사이트를 장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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