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아는형님'이 최근 학폭 논란이 불거진 가수 박경의 녹화분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 관계자는 6일 오전 티브이데일리에 "최근 박경의 논란과 관련,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덜기 위해 해당 회차의 녹화분은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는형님' 측은 "이번 주에는 임창정, 신봉선, 제시 편이 방송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경은 앞서 지난달 28일 학폭 논란에 휩싸였다. 박경과 같은 중학교를 다녔다던 A 씨가 SNS를 통해 박경이 일진들과 함께 학교 후문에서 약한 친구들의 돈과 소지품을 뺐곤 했다고 주장한 것. 이 밖에도 A 씨는 박경이 고교 시절 술 담배를 하고 학교 근처 여학생을 성희롱하는 발언을 했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공론화되자 박경은 다음 날인 29일 학폭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 가운데 tvN '문제적 남자' 김지석, 하석진, 박경이 최근 '아는형님' 녹화를 마쳤다는 소식이 들려왔으나, 결국 논란으로 인해 녹화분이 폐지되기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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