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싱어게인'에서 가수 이미쉘의 긍정 에너지가 '이젠 웃고 싶다'는 레이디스 코드 소정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7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 - 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에서는 11호 가수(레이디스 코드 소정)와 14호 가수(이미쉘)가 팀을 이뤄 2라운드 무대에 임했다.

이날 선미는 무대 위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소정을 보며 "11호 님이 등장할 때부터 계속 함박웃음이시다. 그게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 소정은 "(과거의 아픔을 씻고) 이젠 웃고 싶다"고 전한 바, 소정의 웃음은 더 뭉클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이를 들은 23호 가수는 "미쉘 언니한테 영향을 받았나 보다. 해피한 에너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23호 가수의 말처럼 이미쉘과 소정은 첫 만남부터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며 뭉쳤다. 이미쉘은 소정을 꽉 끌어안는가 하면, 연신 'Come On'을 외치며 "같이 해서 너무 좋다"며 긍정 에너지를 폭발시켰다. 이어 에너지는 소정과 한 팀을 이룬 것에 대해 "마음도 잘 맞고, 다 잘 맞는다. 완전 소울메이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쉘은 "무대에서 정말 즐겁고 재미있게 그리고 신나게 에너제틱한 보컬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본 무대를 기대케 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미쉘 소정 팀은 47호·55호 팀에 1 대 7로 패배하며 도전을 마무리 지어야 했다. 심사위원의 투표 결과 이미쉘의 탈락이 결정됐지만, 이미쉘은 탈락 통보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이미쉘은 "누가 탈락하던 쿨하게 이별하기로 했다. 괜찮죠 언니?"라는 소정에게 "정말 괜찮다. 집 가서 차돌 짬뽕 먹을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선희는 "저 두 사람이 팀이 된 게, 11호 가수한테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싱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