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봉준호 감독이 이탈리아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베니스국제영화제 측은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봉준호 감독이 오는 9월 개최되는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이끌며 황금사자상, 음사자상, 감독상, 남녀배우상, 각본상, 심사위원 특별상, 신인남녀배우상 등의 수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봉준호 감독은 베니스국제영화제 측을 통해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선정돼 큰 영광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 감독이 세계 3대 영화제(베니스, 프랑스 칸, 독일 베를린)에서 심사위원장을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2015년 제6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을 맡은 바 있다.

봉준호 감독이 심사위원장으로 활약할 베니스국제영화제는 9월 1일부터 11일까지 베니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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