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사랑의 콜센타'가 1년 반의 여정을 끝내고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미스터트롯' 톱6는 "오늘의 헤어짐이 완전한 이별은 아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다음 시즌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난달 30일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사랑의 콜센타'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톱6의 마지막 무대들과 시청자를 향한 인사, 멤버들을 향한 훈훈한 감사가 오고 갔다. '삐약이' 정동원의 진심 어린 인사에 장민호는 눈물을 참으며 스튜디오를 이탈하기도 했고, 김희재 이찬원 영탁은 제작진을 향한 감사함과 아쉬움, 톱6를 향한 애정을 노래에 녹여냈다.

'미스터트롯'의 성공 이후, 톱7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뭉쳐 지난해 4월 첫 방송을 시작한 '사랑의 콜센타'는 특정 시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걸려온 전화를 통해 신청자의 사연과 신청곡을 받은 후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신청곡을 불러 주는 실시간 전화 노래방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호중이 입대한 후에는 톱6로 출연진을 재정비하고 포맷에도 변화를 줬다. 유명 가수들부터 뮤지컬 배우, 방송인까지 다양한 게스트 군단을 섭외해 톱6와의 대결 구도를 짰다. 출연진의 탄탄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매회 화려한 무대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방송 후 매주 출시된 음원들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코로나19 팬데믹 도중 시작된 '사랑의 콜센타'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이뤄지던 지난 1년 6개월 동안 오프라인 무대를 통해 가수들을 만날 수 없었던 시청자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양질의 무대를 선사하며 희로애락을 함께 했다. 또한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사랑 받았던 톱6가 대중 가요, 록, 팝송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에 도전하며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도 했다.

'사랑의 콜센타'는 톱6와 TV조선의 매니지먼트 계약이 종료되며 자연스레 종영 수순을 밟게 됐다. 하지만 톱6는 시청자들에게 다음을 기약하며 시즌2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임영웅은 "오늘의 헤어짐이 완전한 이별은 아니다. 우리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를 한다"며 "다시 한번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잠시 이별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언제든 우리가 다시 돌아올 날을 기다려 달라"라는 인사를 건넸다. 이들이 따로 또 같이 방송가에서 펼칠 활약, 나아가 또 한 번 '사랑의 콜센타'라는 이름으로 뭉치는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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