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금쪽 상담소’ 배우 김혜리, 딸 고민을 토로했다.

19일 밤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가수 서인영이 출연해 지인들에게 받은 과거 상처를 고백했다.

김혜리는 “제가 40대에 늦게 딸을 낳았다. 그런데 요즘 딸과 자주 싸운다”라며 “방에 들어가면 눈썹을 반토막 내기도 하고, 머리를 노랗게 물들이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혜리는 “늘 방에 들어가면 일단 저한테 거짓말을 한다. 약속도 잘 안 지켜서 서운하다”라며 “제가 서울과 제주도를 왔다갔다한다. 그런데 저한테 전화를 막 30번 하기도 한다”라며 딸의 행동 양태를 전했다.

김혜리는 “처음엔 전화 잘 받았는데, 요즘은 ‘네가 알아서 하면 되잖냐’ 이렇게 화를 내게 된다. 혹시 얘가 분리불안이 있나 싶다”라고 걱정했다.



김혜리는 “전화 내용은 보통 친구들 이야기다. 제 딸이 상대방 감정을 잘 못 읽는 것 같다. 저는 어릴 때 아버지가 무서워서 집에서 발소리가 난 적도 없다. 그런데 딸은 제가 하루 종일 일한 상황에도 우당탕탕 하면서 방문을 열고 들어온다”라고 속상해했다.

이어 김혜리는 “친구 관계를 보더라도 여러 명과 친한 게 아니고 자기의 단짝을 주는 걸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은 “나 자신의 문제는 자기가 감당할 수 있는데, 자식의 문제는 그 괴로움이 파도로 덮치는 것 같다”라며 속상해하는 김혜리를 보듬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