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밴드 실리카겔(Silica Gel)이 제19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노래' 수상자로 등극했다.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측은 2일 "실리카겔이 전날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제19회 한국대중음악상(Korean Music Awards)'에서 장르 부문 '최우수 모던록 노래'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라고 밝혔다.

수상자로 호명된 실리카겔은 "2017년 신인상 수상 당시 소감으로 '귀 썩는 음악'을 앞으로도 계속하겠다 말했는데 음악을 하다 보니 그날을 회상할 때가 오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고민이 많은 밴드라 이 상을 받아야 하는 것이 맞는가 싶다. 실리카겔의 무대를 통해 이 상을 받을 자격을 증명해 보여야겠다고 생각했다. 곧 있을 단독 공연에 많이 찾아와 달라"라고 덧붙였다.

최우수 모던록 노래를 수상한 '데저트 이글(Desert Eagel)'은 기승전결이 있는 전개, 매서운 사막의 바람처럼 몰아치는 연주, 서사가 있는 가사와 보컬 중심의 편곡 등이 돋보이는 곡으로 매번 실험적인 사운드를 들려주었던 실리카겔의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한 노래라는 호평을 받았다.

한편 실리카겔은 오는 18일부터 3일간 단독공연을 개최한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