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가수 윤지성이 같은 워너원 멤버이자 에이비식스(AB6IX) 멤버인 이대휘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윤지성은 최근, 세 번째 미니앨범 '미로(薇路)'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윤지성의 이번 앨범의 수록곡 '썸머 드라이브(SUMMER DRIVE)'는 첫 번째 미니앨범의 수록곡 '쉼표'를 작곡했던 이대휘가 또 한 번 윤지성에게 선물한 곡이다.

이에 대해 윤지성은 "이번에도 제가 곡 좀 달라고 했다. 항상 대휘한테 맡겨놓은 것처럼 말하긴 하지만, 사실 이번 앨범을 구상하면서 '썸머 드라이브'같이 환기를 시켜줄 곡이 너무 필요했다. 하지만 가이드 곡을 아무리 듣고 찾아봐도 없었다. 또 이번 앨범에 내 이야기를 담기 시작하면서 나를 잘 아는, 나와 함께 작업을 했던 작곡가들의 도움이 필요했다. 그렇게 될 경우,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곡을 주면 좋겠다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를 가장 잘 아는 대휘가 곡을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대휘에게 전화를 했고, 대휘가 선뜻 '형 알겠어. 곡 써서 넘겨줄게'하더니 3, 4개곡 정도를 보내줬다. 그중 '썸머 드라이브'가 너무 좋아서 이 곡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썸머 드라이브' 가사에는 두 사람의 추억도 담겼다. 윤지성은 "그룹 활동 당시 월드투어했을 때 대위, 재환이와 샌프란시스코 금문교를 간 적이 있다. 너무 멋있었다. 특히 대휘가 막내지만 영어도 제일 잘하고 해서 음식 주문 등 전부 다 했다. 그때 정말 대휘 없었으면 재환이랑 굶어죽을뻔했다. 대휘 덕분에 잘 지내다 온 기억이 있어서 가사에 '금문교를 달리자'라는 가사를 넣어봤다"고 설명했다.

또한 피처링으로는 김종현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윤지성은 "대휘가 보내준 가이드를 듣는데 자꾸 종현이 목소리가 들리더라. 종현이가 아니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확 들었다. 그래서 바로 종현이한테 전화를 했고, 감사하게도 종현이 역시 선뜻하겠다고 해서 너무 감사했다"고 두 손을 모았다.

윤지성의 세 번째 미니앨범 '미로'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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