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코미디언 황제성이 팝 가수 샘 스미스에게 영상 메시지를 받은 일화를 공개한다.

2월 1일 방송되는 SBS 파워FM '황제파워'에서는 샘 스미스가 황제성에게 보낸 영상 메시지가 공개된다.

지난해 9월, 샘 스미스가 불륜남을 고발하는 내용의 신곡 '언홀리(Unholy)'를 발표하자 국내에서는 엉뚱한 댓글들이 달리기 시작했다. 황제성과 비슷한 분위기에 "황제성인 줄 알았다" "황제성 씨 노래 잘 하네요"라는 등의 댓글이 쏟아진 것.

황제성과 샘 스미스를 구별하지 못하는 댓글은 하나의 밈처럼 인터넷상에서 번져갔고, 이런 팬들의 댓글에 응답하기 위해 황제성은 지난달 직접 '언홀리' 뮤직비디오 커버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뮤직비디오 속 샘 스미스와 똑같은 분장과 의상을 한 황제성의 모습은 누가 진짜 샘 스미스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만큼 엄청난 싱크로율을 자랑했고 커버 영상은 누적 조회수 2000만회를 넘기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샘 스미스도 이를 본 모양. 이에 샘 스미스 측은 먼저 황제성이 진행하는 '황제파워' 제작진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고. 황제성은 "솔직히 처음 제작진이 샘 스미스 측에서 연락이 왔다고 해서 장난치는 줄 알았다. 내 영상을 보고 샘 스미스가 응답해 줘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한편 샘 스미스의 '언홀리'는 지난 27일 발매된 정규 4집 앨범 '글로리아(Gloria)'의 리드싱글로, 국내외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발매 4주 만에 빌보드 1위를 차지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BS 파워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