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2023 위버스콘 페스티벌’(2023 Weverse Con Festival, 이하 2023 위버스콘)이 다양한 시도를 통해 팬들을 위한, 팬들의 축제로 거듭났다.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 돔(KSPO DOME)과 88잔디마당에서 열린 ‘2023 위버스콘’은 ‘뮤직&팬 라이프 페스티벌’을 부제로 했다.

콘텐츠를 즐기며 아티스트와 팬, 팬덤 간 즐거운 소통이 이뤄지는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에서의 경험을 오프라인에 구현, 기존의 콘서트 개념에서 한발 더 나아간 다채로운 부대시설과 온·오프라인 경험을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 대규모 야외 페스티벌 형태로 열렸다.

오전 10부터 잔디마당에서 시작된 ‘위버스 파크’ 공연과 오후 6시부터 열린 돔에서의 ‘위버스 콘’까지, 무려 12시간가량 진행됐지만 즐길 거리는 충분했다.

페스티벌 한정 메뉴로 채워진 식음료 부스와 페스티벌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 부스뿐 아니라,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공식 머치(Merch)를 만들어 수령하는 공간과 타투 체험 부스 등이 설치됐다.

영화 배급사 뉴와 컬래버헤이션해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등이 출연하는 영화 ‘밀수’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또 위버스 입점 가수의 팬들이 직접 그린 팬아트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를 열어 구경거리를 추가했다.

해당일 이른 시간부터 글로벌 팬들의 방문이 이어진 가운데, 글로벌 팬들은 위한 부스들도 대거 마련됐다. 국제 배송 서비스 부스나 택스 리펀드(부가세 환급 서비스) 제공 부스를 따로 설치해 ‘2023 위버스콘’을 찾은 해외 팬들을 향한 배려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배려는 ‘줄서기’에서도 나왔다. ‘맛집’ 줄서기가 어플을 이용한 대기로 바뀌어가고 있듯, ‘2023 위버스콘’ 역시 홈페이지 접속을 통해 줄서기 신청을 받고, 입장 알림을 전하는 ‘위버스 줄서기’ 시스템을 도입했다.

페스티벌 현장 반경 3km 내에서 위버스콘 페스티벌 홈페이지에 접속 후 방문을 원하는 부스에 대기, 그룹을 선택하면 줄서기 신청을 할 수 있다. 해당 관람객의 차례가 되면 입장 안내가 이뤄져 부스 앞에서 오랜 시간 기다리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공연을 볼 수 있게 했다.



다양한 시도로 즐길 거리를 늘린 ‘2023 위버스콘’은 이날 다양한 볼거리로도 팬들을 만족시켰다. 하이브(HYBE) 레이블즈 아티스트뿐 아니라 다양한 위버스 입점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공연을 꾸몄다.

하이브 재팬을 통해 데뷔,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앤팀(&TEAM)을 시작으로 가수 이현, 그룹 씨스타 출신 효린, 그룹 엔하이픈, 보이넥스트도어, 일본 걸그룹 문차일드, 그룹 뉴이스트 출신 황민현, 가수 엄정화, 그룹 프로미스나인, 그룹 제이와이제이(JYJ) 출신 가수 김준수(XIA), 그룹 르세라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이날 ‘2023 위버스콘’을 통해 관람객을 만났다.

‘2023 위버스콘’은 11일에도 이어진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또 다른 위버스 입점 가수들이 대거 등장해 페스티벌을 빛낼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하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