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미녀와 순정남' 고윤이 진실을 알고 오열했다.

14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47회에서는 공진단(고윤)이 자신과 진상구(엄효섭)의 관계를 알게 됐다.

이날 공진단은 마침내 자신이 공 회장이 아닌 진상구의 아들임을 알게 됐다. 이를 들은 공진단은 "무슨 미친 소리를 그렇게 하냐. 이거 사실 아니지? 이게 무슨 소리냐"라고 소리쳤지만, 진상구는 "사실은 내가 네 아버지다"라고 말했다.

진실을 외면하고 싶은 마음에 공진단은 자리를 벗어나 차량으로 달려갔고, 공진단은 자신을 따라온 홍애교(김혜선)에 "내 이름 부르지도 말아라. 나 엄마 얼굴 보고 싶지도 않고, 엄마라 부르고 싶지도 않다. 저딴 인간이 내 친아빠라고? 어떻게 갑자기 내 아빠를 바꾸냐. 엄마 이렇게 무서운 사람이었냐. 어떻게 모든 사람을 감쪽같이 속이고 공 회장님을 내 아빠처럼 속였냐. 이 모든 게 연극이었냐"라며 오열했다.

이에 홍애교가 "나도 몰랐다. 일부러 속인 거 아니다. 나도 얼마 전에야 알았다. 나도 네가 상구 씨 아들이라고 생각도 못 했다"라고 변명하자, 공진단은 "어떻게 내가 저렇게 거지 같은 사람의 아들이냐. 난 공진단이다"라고 울분을 터트렸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미녀와 순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