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하얀 인턴기자] 가수 강진의 ‘땡벌’이 배우 조인성과 인연을 이어간다.

조인성이 출연중인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이하 그 겨울)’에 강진의 ‘땡벌’이 3일 깜짝 등장한다. 이번 방송에서 김범(박진성 역)의 부모님은 강진의 ‘땡벌’을 불러 시청자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땡벌’은 가수 나훈아가 부르려 했다가 지난 2001년 후배 강진에게 선물한 곡으로 조인성은 지난 2006년 ‘비열한 거리’에서 ‘땡벌’을 구성지게 불러 인기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영화와 함께 ‘땡벌’의 인기도 급상승하며 2007년에는 KBS2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그 겨울’의 관계자는 “상황에 가장 잘 어울릴 수 있는 트로트곡을 선정했는데 ‘땡벌’이 만장일치로 선택됐다”며 “강진 역시 흔쾌히 사용을 허락해 좋은 장면이 나올 수 있었다. 어떤 장면에서 ‘땡벌’이 등장할 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또한 강진은 “‘비열한 거리’에 이어 ‘그 겨울’에 ‘땡벌’이 삽입된다니 기쁠 따름이다”며 “조인성씨와는 한 번도 보지 못했는데 2013년에는 꼭 만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조인성과 송혜교가 열연을 펼친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3일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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