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강다영 기자] 하정우 감독이 ‘롤러코스터’ 속 액션신을 설명하다 류승완 감독을 언급했다.

8일 오후 서울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영화 ‘롤러코스터’(감독 하정우, 제작 판타지오픽처스)의 언론시사회가 하정우 감독, 정경호, 최규환, 한성천, 고성희, 이지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하정우는 가장 기억에 남는 신으로 마준규가 폭발하며 펼치는 액션신을 꼽았다. 그는 “‘베를린’에서 사용했던 합을 그대로 사용했다”며 “류승완 감독이 이 장면을 보면 굉장히 웃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기자가 아무렇지 않게 피를 닦거나 승무원이 감자를 먹는 장면 등도 ‘추격자’ 당시 찍었던 장면에서 영감을 받았다. 특히 승무원이 감자를 먹는 장면은 제가 하도 ‘먹방’(먹는 방송)으로 유명해서 배우들에게도 그런 장면을 시켜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롤러코스터’는 욕쟁이 한류스타 마준규(정경호 분)가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파파라치보다 무서운 탑승객과 승무원을 만나면서 발생하는 황당한 상황설정과 비행기가 추락 위기에 처하자 180도 달라지는 마준규의 모습이 색다른 재미를 전한다. 오는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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