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대마 혐의를 받고도 미국으로 도피한 채 깜깜 무소식인 비앙카에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이 일고있다.

미국 뉴욕 출신 비앙카 모블리는 지난 2008년 방송된 KBS2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처음 얼굴을 알렸고 귀여운 외모와 경상도 사투리를 천연덕스럽게 구사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어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비앙카는 지난해 3월 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에서 2011년 10월 서울 용산에 위치한 웨딩홀에서 인터넷 쇼핑몰 사업가 한효승 씨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사연을 깜짝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워낙 비밀리에 추진된 극비리 결혼식에 '미수다' 출연진 중 몇몇 지인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알지 못했다고 밝혔고 남편 한효승 씨는 연예계 진출을 권유받을 정도로 훤칠한 키에 꽃미남인 것으로 밝혔다.

그러나 지난 3월 비앙카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돼 충격을 안겨주었고 이어 다음달인 4월 미국으로 출국한 뒤 잘못을 뉘우치기는 커녕 지난 7월 지인들과 수영장에서 즐기고 있는 모습을 소셜네트워크에 올리는 등 무개념 행동의 극에 달했다.

17일 오전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합의1부(함석천 부장판사)가 같은 혐의로 기소된 아이돌 DMTN의 멤버 최다니엘과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에게 각각 징역 1년과 추징금 716만원,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비앙카는 지금까지 총 3차례의 선고 공판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아 그에 대한 선고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누리꾼들은 "비앙카 미국 도피로 졸지에 가정 잃게 된 남자는 무슨 죄냐" "이혼하고 싶어도 한국에 안 들어오니까 무슨 수로 할려나" "비앙카 정말 독한 여자구나. 언제까지 피할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며 거센 비난을 퍼부었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