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김일중 아나운서가 아내 윤재희 아나운서의 가슴성형을 운운했다가 후폭풍을 맞은 사연을 밝혔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이하 자기야)에서 김일중은 성대현, 윤형빈과 함께 문제남편 3인방으로 출연해 백년손님들의 처가살이를 지켜봤다.

이날 김일중은 추석 연휴기간 갑자기 아내 윤재희 아나운서가 자신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며 언짢아했던 사연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일중은 "기사가 떴는데 '김일중 윤재희 가슴성형 대찬성'이라고 났다"라며 자신의 발언으로 민망해진 윤재희 아나운서의 입장을 설명했다.

앞서 김일중은 8월31일 ‘자기야’ 방송에서 아내 윤재희 YTN 아나운서의 가슴 확대 수술을 적극 권장한 바 있다. 당시 아내의 가슴수술을 반대했던 다른 패널들과 달리 김일중은 손하트를 그려가며 찬성의사를 밝혀 화제가 됐다.

이에 김일중은 "재방송이었는데 또 자기 이름을 팔았다고 화를 내더라"면서 "백년손님은 이래저래 사람을 힘들게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아내가 이후 싫어하는 노래가 생겼다. 박학기의 '아름다운 세상'이다"라며 "‘작은 가슴 가슴마다’라는 가사가 나오면 ‘당장 꺼’라면서 화를 낸다"고 후유증을 털어놔 모두를 폭소케 했다.

더불어 성대현은 "이제는 해도 문제고 안해도 문제"라며 윤재희 가슴 성형에 대한 생각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성대현은 "김일중이 이미 그 말을 해버렸기 때문에 어쨌든 이제는 제수씨를 보게되면 한번 힐끗 쳐다보게 된다"고 이유를 설명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