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현영 기자] '서프라이즈' 알랭 드롱의 경호원 살인사건에 관련된 미스터리한 진실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프랑스 배우 알랭 드롱의 경호원이 살해당한 사건의 진실이 밝혀졌다.

1985년 프랑스 파리에서 영화 제작자 프랑수아 마르칸토니의 자서전인 '누가 마르코빅을 죽였나'가 발간됐고 프랑스 국민들은 충격에 빠졌다.

이어 1968년 프랑스 근교 야산에서 침대보에 싸인 채 발견된 알랭 드롱의 개인 경호원인 스테판 마르코빅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살해 당하기 일주일 전 마르코빅은 동생에게 "내가 살해당한다면 알랭드롱과 마르칸토니가 범인일 것이다"라는 편지를 보낸 것이 밝혀졌고 알랭드롱은 살인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마르코빅은 알랭 드롱의 아내 나탈리 드롱과 불륜을 저질러 갈등을 겪은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영화 제작자 마르칸토니는 시신을 감쌌던 침대보를 구입한 사실이 발각됐고 프랑스 전역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마르칸토니는 자서전을 통해 사건 전말을 공개했다. 자신과 알랭 드롱이 살인혐의를 벗을 수 있었던 이유는 엘리제 궁으로부터의 전화 한 통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샤를 드골은 당시 국무총리였던 조르주 퐁피두의 지지율을 떨어뜨리기 위해 정치적으로 이용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까지도 알랭 드롱과 마르칸토니가 경호원 마르코빅을 죽였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이현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