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배우 황미영이 '모태솔로' 고백으로 이목을 끌었다.

황미영은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의 '마성의 치매녀(치명적 매력을 가진 여자들)' 특집에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즈의 나르샤, 배우 박준면, 개그우먼 홍윤화 등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미영은 "남자에게 애교가 없는 편이라고?"라는 물음에 "남자를 만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모태솔로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황미영은 "기본적으로 내가 자신감이 좀 없어서 벽을 쳤던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훅 들어온 사람도 없었다"고 고백했다.

황미영의 고백에 나르샤는 "의외다. 모태 솔로라는 게. 나는 오늘 보고 되게 매력 있다고 생각했는데"라며 의아해 했다.

이에 황미영은 "내가 문제가 좀 있다. 술을 먹으면 정신력으로 계속 버틴다. 그래서 남자와 단 둘이 술을 먹어도 걔를 집까지 바래다준다"고 대답했고, 박준면은 "그렇게 이겨 먹으면 안 돼. 무너져야지. 틈이 있어야 돼. 이길 필요가 없어"라고 조언해 웃음을 줬다.

황미영은 지난 2008년 연극배우로 데뷔, 연극계에서 유명세를 떨쳐온 인물이다. 지난 2013년에는 서울연극제에서 올해의 젊은 연극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화 '족구왕'과 '스물'에 출연, 존재감을 뽐냈던 황미영은 데뷔 후 첫 예능프로그램 출연에도 불구하고 톡톡 튀는 예능감과 다양한 개인기를 선보였다. 특히 배우 김우빈과의 전화 연결을 시도, 돈독한 친분을 과시해 부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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