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철중 기자] 세종문화회관의 2016년 신년음악회는 ‘어제를 비추어 내일을 열다’란 주제로 7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세종로 세종대극장에서 열린다.

세종문화회관은 2013년부터 다양한 전통예술 분야의 예술가들과 다채로운 국악신년음악회를 개최해 음악애호가들의 환영을 받아왔다.

그동안 안숙선 명창과 이애주 명무, 조창훈 대금연주가와 국악예술인 장사익 등 전통과 연륜을 대표하는 명인들이 무대를 장식했다.

올해 신년음악회는 한껏 젊어진 실력파 예술인들이 모여 관객을 만난다. ‘어제와 오늘’, ‘신(新)과 구(舊)’가 공존하는 무대로 만들어진다.

전통 국악 합주와 노래를 들려주는가 하면, 차세대 소리꾼의 힘 있는 목소리로 옛 이야기를 전하고, 전통 시나위 가락에 타국의 민속 악기를 얹어 새로운 조화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올해로 창단 50주년을 맞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기개 넘치는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은 서울의 어제와 오늘을 연주하고, 신명나는 장구 장단으로 2016년을 힘차게 깨울 예정이다.

여기에 37년 내공의 하모니 서울시합창단과 경쾌하고 청아한 목소리의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공연의 처음과 끝에 함께하며 새해의 희망을 노래한다.

이번 신년음악회에서는 전통 소리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국내의 대표 젊은 국악인 이자람이 판소리 ‘심청가’ 눈대목을 선보인다.

또 대중음악부터 세계 곳곳의 전통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민속 악기를 섭렵하며 무한한 영역으로 재능을 펼치고 있는 음악가 하림은 서울시관현악단의 가야금 거문고 해금 아쟁 피리 대금 연주자로 구성된 시나위팀과 색다른 협연무대를 펼친다.

뿐만 아니라 재일교포 3세 작곡가로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자랑스러운 국악인 민영치는 본인이 작곡한 ‘오디세이-긴여행’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장구장단으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윤철중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