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중국 드라마 '위장자 : 감춰진 신분'(이하 '위장자')가 국내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 달 1일 케이블TV 중화TV를 통해 '위장자'가 첫 방송된다.

'위장자'는 지난 해 한중 양국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중국 드라마 '랑야방 : 권력의 기록'(이하 '랑야방')의 동일한 제작진과 출연진이 참여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에서는 작년 9월, '위장자'가 '랑야방'보다 앞서 후난TV에서 방송됐다. 방송 당시 50개 주요 도시 평균 시청률이 약 2%로, 전 회차가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을 만큼 인기를 끌었다.

'위장자는'는 중일전쟁 시기로 배경을 옮겨, '랑야방'에서 킹메이커 매장소 역을 맡았던 배우 후거가 상하이 부호가문인 명 씨네 막내 도련님 명대 역으로 분해 180도 다른 캐릭터를 선보인다.

극중 명대는 홍콩 대학으로 유학을 가던 길에 국민당 고위 간부의 눈에 띄어 뜻하지 않게 국민당 첩보요원으로 거듭 나고, 상하이로 돌아와 본격적인 항일 첩보 활동을 하게 된다.

또한 극중 상하이 명 씨 집안의 맏딸 명경(류민타오)은 혁명 자본가로 비밀리에 공산당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장남 명루(진동)는 표면적으로는 왕위 정권의 핵심 인사로 보이지만 사실상 국민당과 공산당의 삼중 스파이다.

이미 중국에서는 '위장자'가 '랑야방'에 못지않은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무수한 마니아들을 양산했다. 또한 '랑야방'과 '위장자'의 성공으로 중국 드라마의 수준이 한 차원 높아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위장자'는 다음 달 1일 밤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5일부터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에 2회씩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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