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양소영 기자] 영화 '스포트라이트'가 작품상을 수상했다.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렸다. 일명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의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 예술 아카데미 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이날 작품상은 '스포트라이트'에 돌아갔다. 감독은 "감사하다. 우리가 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영화는 생존자들에게 목소리를 준 작품이다. 오스카가 그 목소리에 힘을 키워졌다"며 이러한 목소리가 합창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바티칸에도 울려펴질 목소리가 되길 바란다. 아이들을 보호해야할 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에는 '빅 쇼트(감독 아담 맥케이)' '스파이 브릿지(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감독 조지 밀러)'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츠 이냐리투)' '브루클린(감독 존 크로울리)' '마션(감독 리들리 스콧)' '룸(감독 레니 에이브러햄슨)' '스포트라이트(감독 토마스 맥카시)가 올랐다.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사회는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크리스 록이 맡았다. 12개 부문 후보에 오른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작품상 부문 등에서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마션' 등과 경합을 벌인다. '오스카 5수생'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데뷔 25주년 만에 남우주연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또한 이번 시상식에는 배우 이병헌과 소프라노 조수미가 한국인 최초로 현지 시상식에 참석해 화제가 됐다. 국내에서는 이동진 영화평론가와 백은하 영화칼럼니스트의 진행으로 채널CGV를 통해 생중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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