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강지애 기자] '식사하셨어요'에서 이수근이 강호동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5일 오전 방송된 SBS '잘 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이하 식사하셨어요)에는 개그맨 이수근과 걸그룹 우주소녀 수빈이 출연했다.

이날 MC 김수로는 과거 도박 사건으로 물의를 빚어 한동안 자숙의 기간을 가진 이수근에게 "휴식이 길었다. 그동안 뭐하고 지냈냐"고 물었다. 이수근은 "등산을 하며 보냈다. 하루가 참 길었다"며 회상했다.

이수근은 "바쁘다는 핑계로 고향에 잘 못 내려갔다. 아버지가 내게 '죽으면 관 들어줄 친구는 있어야 될 거 아니냐'며 농담처럼 말하셨는데 말씀 안에 뼈가 있었다. 시골 동창에게 잘하라는 아버지의 충고셨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수근은 공백기 중 가장 힘이 돼준 사람으로 강호동을 꼽았다. 이수근은 "(강호동이) 내게 매일 전화했다. 한 번은 형님(강호동)이 강원도에 가자고 하는 거다. 일단 가자고 무작정 떠났는데 예전에 '1박 2일' 때 촬영했던 장소였다"며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여행을 떠났다. 민박을 잡아서 하루 정도 같이 얘기하고 방에서 웃으면서 있다가 온 기억이 있다"고 강호동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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