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강지애 기자] ‘개그콘서트’ 이현정과 홍현호가 1일 2코너를 함께하며 최강 케미를 뽐내고 있다.

최근 KBS2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이현정과 홍현호는 ‘님은 딴 곳에’와 ‘나가거든’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두 사람은 두 코너에서 전혀 다른 케미를 보여주며 매주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자칭 팜므파탈의 몸서리쳐지는 유혹과 이를 거부하는 남성들의 에피소드를 B급 감성으로 풀어낸 ‘님은 딴 곳에’ 코너에서 이현정과 홍현호는 찰진 커플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현정의 팜므파탈 매력을 과도하게 찬양하는 홍현호의 모습과 모든 남자들에게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지만 유독 홍현호에게만 철벽을 치는 이현정의 병맛 넘치는 커플 케미는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제대로 자극하고 있다. 특히 이현정을 민효린 아이유에 빗대는 홍현호의 뻔뻔한 외사랑은 절로 혀를 내두르게 만들 정도.

또한 ‘나가거든’ 코너에서 두 사람은 ‘님은 딴 곳에’와는 180도 다른 케미로 시청자들을 포복절도케 하고 있다. 터널에 갇힌 남동생과 이를 수화기 너머에서 장난으로만 여기는 무심한 누나로 변신해 ‘현실남매란 이런 것’을 완벽하게 보여주며 공감 백배의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것.

이현정과 홍현호가 눈에 띄는 개그콤비로 거듭나게 된 것은 비단 ‘나가거든’과 ‘님은 딴 곳에’, 2개의 코너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KBS 공채 29기로 동기 사이인 이현정과 홍현호는 ‘웰컴투 코리아’를 시작으로 8월에 막을 내린 ‘남량특집’에서도 서태훈을 방해하는 눈치 제로 산장지기로 함께 하면서 꾸준히 호흡을 맞춰왔다.

이처럼 차근차근 합을 맞추다 ‘님은 딴 곳에’와 ‘나가거든’을 통해서 꽃피기 시작한 이현정-홍현호의 콤비플레이가 앞으로도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는 가운데, 두 사람이 또 어떤 케미를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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