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노래싸움 승부' 배다해가 김법래를 누른 박승건에 케이오(KO) 승을 거뒀다.

2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노래싸움 승부'에서는 김희원, 임형준, 김법래, 박승건, 배다해 등 남은 도전자들의 승부가 그려졌다.

김희원을 상대하게 된 임형준은 듀엣곡 '그남자 그여자'를 선곡했다. 지난 파일럿 방송에서 임형준은 김희원과 '잔소리'를 부른 후 굴육적인 패배를 당한 바 있다.

진지하게 노래를 시작한 임형준은 지난번과 같이 코믹한 창법으로 김희원을 공략하려 했다. 그러나 김희원은 침착한 태도로 노래를 이어갔고, 임형준에 승리했다.

김희원의 다음 상대는 김법래였다. 여자인 배다해가 나올 것으로 예상 했지만 묵직한 저음의 김법래가 상대로 나왔고, 김법래는 '애인있어요'를 선곡했다.

묵직한 저음과 판소리 꺾기 창법의 김법래, 김희원이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결과는 김법래의 승이었다. 스코어는 6대7이었다.

양동근팀은 김법래를 꺾기 위한 마지막 카드로 박승건 디자이너를 내세웠다. 실력이 드러나지 않은 박승건의 선곡은 이승철의 '마지막 콘서트'였다.

저음에 강점을 드러내 온 김법래는 오히려 남자 노래가 음역대가 맞지 않다며 당황스러워 했다. 그러나 박승건은 여유를 보였고, 노래의 맛까지 살려 불렀다.

장음 대결에서 김법래가 승리했지만 그래도 최종 승리는 박승건이었다. 박승건은 김법래를 7대6으로 누르고 마지막 상대인 배다해를 맞이했다.

배다해의 선곡은 '그대안의 블루'였다. 박승건은 아는 곡이라며 반색했다. 두 사람은 승부를 잊은 듯 눈빛을 주고 받으며 완벽한 하모니를 보여줬다.

그러나 심사자들의 선택은 배다해였다. 노래 중간 배다해의 KO 승으로 승부가 결정됐고, 김수로팀이 최종 승리했다.

이어진 새로운 승부에는 우승팀 김수로를 비롯해 김형석과 이상민이 감독으로 등장했다. 그룹 H.O.T.의 강타와 조규찬 역시 신규 감독으로 합류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