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하하♥별 "아이 셋은 레전드, 생각 접었다"
2017. 01.08(일) 08:12
사람이 좋다 하하 별
사람이 좋다 하하 별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사람이 좋다' 하하와 별이 최근 수정된 자녀 계획을 전했다.

8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는 하하가 출연했다.

이날 하하는 오랜만에 아내 별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첫째 아들 드림 군의 장난감을 사기 위해 마트에 들렀고, 나온 김에 이른 점심까지 함께 하며 데이트를 즐겼다.

'사람이 좋다' 제작진은 "배가 안 나왔다"라며 임신 7개월 째인 별에게 관심을 보였다. 별은 "최대한 안 들키려고 큰 옷을 입었다"라고 말했다.

별은 "이번에는 하하가 맛있는 거를 많이 안 사다줬다. 진짜 바빴다. 드림이 때도 바빴지만 둘째 때는 너무 바빠서 집에도 잘 못 있었다. 입덧하고 혼자 침대에 누워서 이렇게 눈물을 흘리고 했다"라며 불만을 늘어놨다. 그러나 "원망하는 건 아니고 둘이면 더 벌어야 하니까"라며 가정을 이끌어 가려 노력 중인 하하에 고마움을 전했다.

하하는 "첫째 때는 정말 미치겠더라. 둘째 때는 첫째 때보다 더 낫더라. 심리상 안정되는 게"라며 변명했다.

둘째의 태명은 소울이었다. 하하가 지은 태명이었다. 별은 "태명은 멋있고 흔하지 않은 것을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임신 이야기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별은 "첫째 때는 입덧이 끝난 후부터 날아다녔다. 여행도 다니고 했는데 첫째가 있으니까 애도 봐야 하니까 내 몸이 너무 힘들더라"고 했다.

이어 별은 "셋째 생각도 있었는데. 딸을 갖자고 했었는데 몇일 전에 합의를 했다"라고 말했다. 하하는 "당분간은 생각하지 말고 둘째나 잘 키워보고 우리의 삶을 살자고 했다. 아이 셋 키우시는 분은 레전드다. 세 명 이상은 어휴"라며 존경을 드러냈다.

하하는 육아 때문에 일을 포기한 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별은 결혼 전부터 고마운 사람"이었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하하는 "힘들고 지칠 때 고은(별)이랑 통화를 하면 기도를 해주고, 동생인데 동생 같지 않은 느낌이었다. 왜냐하면 그 당시에는 별도 힘들었다. 장인어른이 안타까운 사고로 식물인간으로 10년을 누워 있었다. 많이 힘들었을텐데 본인이 열심히 음악을 하면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가수로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막연한 생각이 들었다. 결혼을 한다면 이런 애랑 해야겠다 싶었다"고 고백했다.

별 역시 하하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었다. 별은 "11월 결혼식에는 참석 못하셨지만 혼인신고를 한 것을 다 알고 나에게 이제 아빠 대신 지켜줄 남자가 있다는 것을 다 알고 돌아가셨으니까 딸로서는 감사한 일이다. 그래서 남편한테 늘 감사하면서 살고 있다. 장례식 때도 법적 남편이었기 때문에 상주 자격으로 3일을 지켜줬다. 그때 생각하면서 인생을 살면서 3번은 지켜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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