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신화철강과 아진산업이 남다른 직원 복지를 자랑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1 교양 프로그램 '사장님이 미(美)쳤어요'에서는 신화철강과 아진산업이 매력적인 중소 기업으로 소개됐다.

먼저 소개된 아진산업은 총 800여 종의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국내 대표 자동차 기업의 제 1 협력사다. 지난해 달성한 매출은 무려 9,500억으로 전 세계에 12개 계열사를 두고 매년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회사였다.

특히 아진산업의 성장 비밀은 특별한 사장이었다. 아진산업의 사장은 기업의 가치가 곧 직원의 가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IMF 위환 위기 등 어려운 순간에도 단 한 명의 직원도 해고하지 않았다. 또한 사람이 가장 큰 재산이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직원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대기업 수준의 연봉, 28종 명절 선물, 공짜 해외여행 등 통 큰 복지를 제공할 수 있었다.

뒤이어 소개된 신화철강은 독특한 마케팅으로 포화 상태였던 철강 시장을 뚫으며 IMF 위기도 기회로 삼은 회사였다. 이 곳 역시 특별한 사장으로 눈길을 모았다. 철강 업계 중 드물게 여성 사장이 있던 것.

신화철강의 사장은 여성 불모지였던 철강 시장에서 자신의 성별을 무기로 삼아 끈질긴 도전 끝에 신화철강을 만들었다. 이에 '철강종합백화점'이라는 타이틀과 남다른 브랜드 이미지를 내세우며 철강 시장에서 완벽히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신화철강의 사장은 위기가 있을 때마다 직원들 덕분에 극복할 수 있던 점을 잊지 않았다. 신화철강의 정현숙 사장은 직원들에게 풍요로운 문화 생활 지원은 물론 직원 가족과 모임을 함께하는 등 '직원은 가족'이라는 경영철학을 제시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스튜디오 녹화에 앞서 개그맨 강성범은 일일 비서로 신화철강을, 배우 박재민은 사장 막내아들이 돼 아진산업을 방문했다. 강성범은 "무섭게 퍼준다"며 "신화철강 사장 밑에서 일해보고 싶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에 박재민도 "무서운 걸로 따지면 우리 사장도 밀리지 않는다"며 "아진산업은 가족, 애인보다도 더 기다려주는 '고무신 정신'의 기업"이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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