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온에어] '택시' 임성언 "'장미의 전쟁' 나영석에 발탁, 전성기 팬클럽만 16만명" |
| 2017. 05.11(목) 00: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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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 임성언, 김정화 |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택시'에 출연한 배우 임성언이 '장미의 전쟁'으로 일궈낸 자신의 전성기를 회상했다. 11일 오전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 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의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그녀' 특집에는 배우 김정화 임성언이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택시를 탄 후 본격적으로 전성기였던 2000년대 초반 시절을 회상했다. 서른 다섯, 여전히 솔로라는 임성언은 "아직은 연기가 좋아서 결혼보다는 일이 중요하다. 중학교 때부터 진로를 배우로 정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성언은 "CF에 출연한 것이 계기가 돼 KBS2 '산장미팅 장미의 전쟁'(이하 '장미의 전쟁')에 출연했다. 내 이름을 전국적으로 알리게 된 프로그램이었다. 지금은 tvN 본부장인 이명한 PD, 나영석 PD, 이우정 작가님이 '장미의 전쟁' 팀이었다"고 회상했다. 임성언은 "미팅 한 번 못 해본 새내기였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니까 딱 한 번 출연하고 끝날 줄 알았는데 매회 인기가 치솟더라. 알아보는 분들도 계속 늘어나고. 온라인 팬클럽이 순식간에 16만명으로 늘어서 정말 놀라고 신이 났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섭외를 많이 받아서 행사도 많이 다녔고, 예능과 드라마도 많이 출연했다. 대부분의 예능프로그램에 다 출연했던 것 같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특히 임성언은 "군부대에서 정말 인기를 실감했었다. 가수도 아니고 내가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가 없었지만, 당시에는 임성언 이름 세 글자만으로도 다녀오게 되더라"고 대단했던 인기를 언급했다. 이처럼 그를 스타덤에 올려 준 '장미의 전쟁'이지만, 정작 프로그램 안에서 '썸'을 탔던 스타들과 연락을 한 적은 없다고. 임성언은 "사석에서 만난 적이 없고 연락이 온 적도 없었다. 휴대전화도 안 가지고 다니던 시절이었던 데다가 매니저의 감시가 정말 살벌했다"고 말해싿. "워낙 프로그램이 인기니까 매 주 어떤 커플이 맺어졌는지가 화제였다. 그래서 촬영 안 할 때는 남녀 출연자가 각 방을 쓰면서 분리돼 있었다. 방 사이로 매니저들이 보초를 서곤 했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임성언은 자신과 친한 사람으로 개그맨 정형돈의 아내인 한유라 작가를 꼽았다. 같은 대학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자매처럼 꼭 닮은 외모 때문에 더욱 끈끈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고. 임성언은 "우리 어머니가 언니를 나로 착각하고 부른 적도 있다"며 "정형돈 씨가 결혼할 때 식장에 가서 축하를 했는데, 사회 보러 오신 유재석 씨가 신부 대기실에 있던 나를 보고 신부와 자매인 줄 아신거다. 임성언이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민망해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임성언은 데뷔 10년 차 찾아온 슬럼프와 이를 극복한 과정을 회상하며 그간 살아온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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