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동물농장' 초등생들이 "고양이를 살려주세요"라며 시위를 펼쳤다.

27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이하 '동물농장')에서는 '고양이를 살려주세요' '고양이는 자연을 해치지 않습니다' '고양이들을 동물단체에 보내지 마세요'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는 초등생들이 전파를 탔다.

해당 초등생들에 따르면, 아파트 단지 안에 사는 길고양이들이 위험하다고.

알고 보니 이곳에 사는 고양이 가족의 거취를 두고 주민들 사이에서 찬반이 나누어지고 있었고, 초등생들은 고양이 가족을 자신들의 곁에 두고자 동물보호단체로 보내겠다는 주민들에 맞선 것.

초등생들은 필사적으로 고양이 가족을 지키고자 관리소장의 말에 따라 주민들의 동의를 얻기 시작했고, 실제로 여러 주민들이 이들의 동의서에 사인을 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새끼 고양이가 야생동물의 습격을 받아 죽음을 맞이하는 사건이 일어났고, 초등생들은 "이런 환경에서 말고 좋은 집에서 좋은 환경에서 안 다치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초등생들은 고양이를 더 나은 환경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후 고양이 가족은 한 동물병원으로 보내졌고, 다행히 초등생들과 몇몇의 주민들의 보살핌이 있어 건강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