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배우 유하나가 남편인 야구선수 이용규(한화이글스)와 결혼 후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5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는 황혜영과 유하나, 한민관이 출연했다.

이날 유하나는 "명절에도 남편이 없을 때가 많다. 아주 많은 시간을 남편 없이 시댁에서 보낸다. 남편의 시댁에 남편은 없고 나만 있는 게 좀 그렇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는 시어머니와 목욕탕도 가고 그렇다. 저는 시어머니랑 친하기는 한데, 저 시댁에 가면 힘든 것도 있다. 계속 맞고를 쳐드려야한다"고 덧붙였다.

결혼 후 이야기도 전했다. 쌍둥이를 낳은 후에도 사업가이자 방송인으로서 사회생활을 계속했다는 황혜영의 말에 유하나는 "나는 결혼을 하고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일을 했던 사람이 결혼을 하고 일은 안 하니까 자존감이 떨어지고 우울증이 왔다"고 말했다.

유하나는 "똑같은 말도 평소엔 웃으면서 지나갈 수 있는데 그렇게 자존감이 없을 때에는 다 예민하게 받아들이게 되더라. 이렇게 일을 하는 게 나에겐 휴식이 됐다. 너무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유하나는 "난 남편이 내가 집에 있는 걸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활동을 하면서 밝아지니 더 좋아하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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