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배우 채수빈이 '로봇이 아니야' 종영 소감을 진중하게 전했다.

지난 25일 밤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선미·연출 정대윤)가 16부작으로 종영한 가운데, 로봇과 인간을 오가는 1인 2역으로 활약한 여주인공 채수빈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로봇이 아니야’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 펼치는 로맨틱코미디로 유승호와 채수빈의 투톱 열연 아래 종영했다.

26일 채수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로봇이 아니야’는 외로웠던 인간들의 소통과 성장을 다룬 이야기예요. 마음의 상처를 입고 자의든 타의든 고립된 속에서 살아가던 민규에게 손을 내밀어준 지아처럼, 나름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만 가족과 연인에게조차도 인정받지 못했던 지아가 진정으로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는 민규를 만나는 것처럼 저 또한 마음 따뜻하게 해주는 드라마를 만나 그 속에서 한 부분을 담당하게 돼 기뻤습니다”라며 자신의 생각하는 드라마의 정의를 적었다.

이어 “‘로봇이 아니야’는 개인적으로도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1인 2역에 도전하고 로봇 연기를 하게 돼 기대가 큰 반면 책임감과 부담감도 컸는데 고된 일정에도 항상 웃음 잃지 않는 배우 분들과 감독님들 스태프 분들 덕분에 큰 부담을 내려놓고 즐겁게 촬영에 임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라며 제작진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채수빈은 시청자,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았다. 그는 “무엇보다 항상 저희 드라마를 응원하고 사랑해주신 팬 분들 덕분에 더욱 힘이 났어요. 이제 저희 드라마는 끝나지만 드라마를 보신 모든 분들과 함께 한 모든 분들의 마음 한켠에 따뜻한 추억으로 남겼으면 좋겠습니다. 좀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2018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라고 마무리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채수빈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