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영화 '더 넌'이 추석 극장가 다크호스가 됐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넌'(감독 코린 하디)은 개봉일인 19일 일일 관객수 9만8718명을 동원했다.

이는 지난 2013년 개봉해 국내 개봉 외화 최고 흥행성적을 보유하고 있는 '컨저링'의 오프닝 기록을 뛰어넘는 성적이다. 더불어 공포 영화인 '애나벨'과 '컨저링2' 역시 가뿐하게 넘는 성적이다.

여기에 '더 넌'은 박스오피스 성적에 있어서도 외화 1위, 전체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좌석판매율이 동시기 개봉작들과 비교하여 월등히 높아 반등의 기회를 노릴만하다.

'더 넌'은 앞서 '컨저링 유니버스' 역대 최고 오프닝과 사상 최초로 개봉 첫 주 월드와이드 1억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북미를 54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고, 45개국에서 '컨저링' 시리즈 최고 오프닝 기록을, 19개국에서 공포 영화 첫 주말 신기록을 세웠다. 올해 워너브러더스 작품 중 26개국에서 첫 주말 최고 기록을 돌파하고 개봉 열흘 만에 제작비의 10배가 넘는 흥행 수익을 기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흥행 질주 중이다. 이에 국내에서도 '더 넌'이 어떤 기록들을 세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 넌'은 1952년 젊은 수녀가 자살한 루마니아의 한 수녀원을 조사하기 위해 바티칸에서 파견된 버크 신부(데미안 비쉬어)와 아이린 수녀(테이사 파미가)가 충격적인 악령의 실체와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애나벨'과 '컨저링'보다 더 앞선 이야기로, '컨저링2'에 나왔던 최악의 악령 발락의 기원을 다룬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더 넌'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