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가수 보아가 '더 팬' 촬영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14일 SBS 새 예능프로그램 '더 팬(THE FAN)' 제작발표회가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유희열, 보아, 이상민, 김이나, 박성훈 PD, 김영욱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더 팬'은 스타가 먼저 알아본 예비 스타들의 팬덤 서바이벌을 그리는 음악 예능이다. 국민들이 그들의 스타성을 평가하고 우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K팝스타' 박성훈 PD와 '판타스틱 듀오' 김영욱 PD가 기획·연출을 맡고, '판타스틱 듀오'의 유럽 상륙을 이뤄낸 프랑스 프로덕션 바니제이 인터내셔널이 SBS와 공동 기획했다.

가수 유희열, 보아, 가수 겸 프로듀서 이상민, 작사가 김이나가 4명의 '팬 마스터'로 합류했다. 팬 마스터들은 참가자들의 당락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예비스타들의 매력과 스타성을 발굴해내고 국민들의 팬심을 읽어내는 역할을 맡는다.

팬 마스터 중 한 사람인 보아는 "뻔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니라서 아무런 고민 없이 출연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보아는 '더 팬'에 대해 "이 참가자가 너무 좋다는 표현을 무제한으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나도 누군가의 팬으로서 왜 그 사람이 좋은지 시청자들에게 알려드리는 것이 팬 마스터 역할이다. 무대를 보다가 정말 팬이 될 때가 많은데, 그게 이 방송의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아는 "심사를 안 해서 너무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보아는 "심사를 하지는 않아도 팬심이 우러나오는 심사 아닌 심사를 할 때가 있다. 완벽하게 노래 부르지 않아도 그 무대에 끌릴 때가 있고, 어떤 분은 노래를 잘해도 무대가 안 끌릴 때가 있다"며 "사심을 가득 담아 방송하고 있다"고 말해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를 더했다.

'더 팬'은 24일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