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한정수가 '불타는 청춘' 새 친구로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20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은 8.6%(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9%로, 전주 대비 각각 1.7%p, 0.5%p 상승세를 보였다. 2049 시청률은 3.7%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같은 날 방송한 드라마, 예능 등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이 날 '불청'에서는 미스코리아 출신 걸크러쉬 배우 권민중이 1년 반 만에 돌아왔다. 권민중이 집에 들어서자 절친인 김부용은 "민발아"라는 애칭으로 반겼다. 이에 민중은 "에헤이…이 녀석이"라고 화답했다. 덧붙여 "연애를 쉬는 걸 간만에 보는 것 같다", "시작을 아주 잘하는 녀석이다"라며 그의 과거사를 폭로해 부용을 당황케 했다. 이에 김부용은 "서로 너무 잘 알아서 내 약점을 많이 안다", "누나라고 부를까? 내가 잘할게"라고 급마무리해 큰 웃음을 안겼다.

이날 최고의 화제는 새 친구로 등장한 배우 한정수였다. 그를 마중 나온 이연수는 한정수를 보자 "복근으로 유명하시다", "여자팬들이 '추노'를 보면서 그것만 보고 있었다"고 환호했다. 이에 김광규는 한정수의 비주얼을 보며 "유연석인 줄 알았다"며 날씬해진 그에게서 '미스터 션샤인' 속 구동매를 연상시키기도 했다.

세 사람은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근처 식당으로 갔다. 함께 식사하는 자리가 흡사 상견례 같은 분위기로 흐르자 김광규는 곧장 이연수의 장인으로 빙의해 한정수에게 "아버지 뭐하시노?"라며 상황극에 몰입했다. 한정수가 "스위스 월드컵에도 출전하셨던 국가대표 출신 한창화 선수"라고 밝히자 김광규는 "합격! 우리 연수 잘 부탁하네", "남자친구가 최성국이라고 있었는데, 잘 안 맞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장면은 이 날 9%까지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다른 청춘들은 고흥의 특산물인 꼬막으로 비빔밥을 해먹으며 새 친구를 기다렸다. 이연수가 "아이돌급 배우가 새 친구로 왔다"며 "연석 씨"라고 부르자 "설마 구동매?"라며 순간 긴장감이 감돌았다. 마침내 한정수가 골프채를 칼처럼 허리춤에 차고 "애기 씨 제가 왔다"고 숙소에 들어서자 여성 출연진들은 폭발적인 환호를 보냈다. 이어 그는 자신이 데믹스라는 남성 댄스 듀오로 데뷔했다는 사실을 공개해 깜짝 놀라게 했다. 송은이가 데믹스 곡을 틀자, 한정수는 바로 일어나 깜찍 댄스를 선보이는 등 그의 숨겨진 매력 발산에 한껏 기대감을 갖게 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