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배우 이선균이 ‘PMC: 더 벙커’로 호흡을 맞춘 배우 하정우와 농구로 우정을 쌓았다고 밝혔다.

영화 ‘PMC: 더 벙커’(감독 김병우 제작 퍼펙트스톰필름)의 제작보고회가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김병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하정우, 이선균이 참석했다.

하정우는 “전혜진과 두 작품을 같이 했는데 이선균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선균이 농구를 잘한다는 말을 익히 들었다”며 “난 농구 잘한다고 말한 사람과 붙어서 져본 적이 없어서 현장에 나가서 제일 궁금한 게 농구 실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 농구 친구 멤버들과 이선균 농구 친구들이 합세해 농구 대결을 펼쳤는데 1차전에서 내가 이겼다”며 “2차전에서는 이선균이 이겼다. 3차전은 아직 성사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선균이 아마추어 대회 실력자를 데려와서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선균은 “우리가 영화보다 농구 이야기를 많이 하긴 한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리고는 “저희 연령대가 4살 많기 때문에 감안해줘야 한다”며 “1차전 때도 계속 이기다가 3점 슛으로 1점 차이로 역전 패를 했다. 너무 억울했다”고 토로했다.

또한 “진짜 원래 농구를 같이 하던 친한 친구였다. 용병을 데리고 온 것이 아니다”고 했다. 그러자 하정우는 “확인할 길이 없지 않은가”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하정우는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의 동네 농구 친구들이 가까운 사이가 돼 함께 농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PMC: 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돼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과 함께 펼치는 전투 액션이다.

영화는 12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