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가수 유승준의 컴백이 발표 하루 만에 무산될 전망이다.

유승준은 21일 개인 웨이보를 통해 선공개곡 '어나더 데이'(ANOTHER DAY) 앨범 재킷과 '11.22.18'이란 발매일을 공개했다. 또한 유튜브에 '어나더 데이' 티저 영상도 게재했다. 한국에서는 2007년 '리버스 오브 YSJ'(Rebirth of YSJ) 이후 11년 만의 컴백 소식이었다.

특히 유승준은 신곡에 과거 일들을 후회하고 반성하는 감정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어나더 데이'를 통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대중은 차가웠다. 긴 공백기 동안 유승준이 군입대 문제로 입국 금지됐으며, 여전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

실제 유승준은 지난 2002년 1월 미국 시민권을 획득하며 입영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후 그는 병역 기피 의혹에 휩싸였고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입국 제한 조치를 받아 16년째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또한 비자발급거부취소 소송에서도 1심과 2심 모두 패소했다.

최근 그는 개인 SNS와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답답함을 호소했다. 또, LA총영사관을 대상으로 비자발급거부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여전히 대중은 유승준의 입국을 반기지 않는 모양새다. 이는 신곡에 대한 반감으로도 이어졌다.

결국 음원 유통사들의 유승준 신곡 발매 취소 소식이 불거졌다. 유승준 또한 유튜브에서 신곡 영상을 삭제했다. 이와 관련 유통사 관계자는 취소 배경과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 말을 아꼈다.

유승준은 1997년 4월 1집 '웨스트 사이드(West Side)'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이후 '가위', '나나나', '열정'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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