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2018 청룡영화제'에서 '1987'이 남우주연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23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9회 청룡영화상'(이하 청룡영화상)이 SBS를 통해 생중계됐다. 진행은 배우 김혜수 유연석이 맡았다.

올해로 39회를 맞은 청룡영화상은 영화관계자의 설문과 누리꾼 투표를 통해 후보를 선정하고 8명의 심사위원과 누리꾼 투표로 수상자 및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고의 흥행은 2편이 모두 천만 관객을 돌파한 '신과 함께' 시리즈가 차지했지만 청룡영화상은 '1987'의 손을 들었다.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김윤석, 촬영조명상까지 3관왕을 기록하며 올해의 영화가 됐다. '신과 함께' 시리즈 1편인 '신과 함께-죄와 벌'는 여우조연상 김향기, 최다관객상, 기술상을 수상하며 역시 3관왕에 올랐다.

매년 파격적인 수상으로 화제가 됐던 여우주연상은 작품을 통해 파격적인 변신을 꾀한 '미쓰백' 한지민에게 돌아갔다. 남우조연상은 '독전' 故 김주혁에게 돌아가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이 잠시 이어지기도 했다. '독전'은 음악상과 함게 2관왕에 올랐다.


올해의감독상은 '공작' 윤종빈 감독에게 돌아갔다. '공작'은 미술상까지 더해 2관왕에 올랐다.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상의 영광은 '안시성' 남주혁, '마녀' 김다미가 안았다. 올 한해 관객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인기스타상은 주지훈 김영광 김향기 진서연이 차지했다.

이하 '제39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명단

▲ 신인남우상= '안시성' 남주혁
▲ 신인여우상= '마녀' 김다미
▲ 최다관객상= '신과 함께-죄와 벌'
▲ 신인감독상= '소공녀' 전고운 감독
▲ 기술상= '신과 함께-죄와 벌' 진종현
▲ 촬영조명상= '1987' 김승규, 김우형
▲ 편집상= '곤지암' 김형주, 정범식, 양동엽
▲ 음악상= '독전' 달파란
▲ 미술상= '공작' 박일현
▲ 각본상= '암수살인' 곽경택 김태균
▲ 청정원 인기스타상= 주지훈 김영광 김향기 진서연
▲ 남우조연상= '독전' 故김주혁
▲ 여우조연상= '신과 함께-죄와 벌' 김향기
▲ 청정원단편영화상= '신기록' 허지은 이경호
▲ 감독상= '공작' 윤종빈 감독
▲ 남우주연상= '1987' 김윤석
▲ 여우주연상= '미쓰백' 한지민
▲ 최우수작품상= '1987'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