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차예련이 15년 동안 연락도 못한 아버지의 채무를 대신 변제한 일이 알려지며 팬들의 응원을 얻고 있다.

28일 한 매체는 차예련의 아버지가 지난 2015년 토지거래 사기로 구속,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징역 3년 형을 선고받아 내년 출소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차예련의 아버지가 딸의 유명세를 이용해 피해자 소유 토지를 10억 원에 매입하기로 하고 계약금을 일부만 지급한 것.

이와 관련 차예련은 빠르게 사실을 인정했다. 특히 그는 "열아홉 살 이후 15년 동안 아버지를 보지 못하고 살아왔고, 10년간 빚을 갚기 위해 저 나름의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현재 부모가 이혼 소송 중인 것까지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차예련의 인스타그램에 팬들의 응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그동안 정말 고생했다. 응원한다. 진심으로", "삶의 무게가 크셨다. 앞으로 행복만 가득하실 것", "마음 고생 많았겠다. 예쁜 아가와 멋진 남편과 이제 행복하게만 사시라"라며 차예련의 행보를 응원했다.



차예련은 2004년 모델로 데뷔한 배우다. 그는 이듬해 영화 '여고괴담4: 목소리'에 주연으로 발탁되며 연기자로 전향했다. 그는 지난해 5월 MBC 드라마 '화려한 유혹'에 함께 출연해 연인으로 발전한 배우 주상욱과 결혼하며 가정을 꾸렸다. 7월에는 딸 인아 양을 낳으며 부모로 거듭났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차예련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