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총 25개 시상 부문 중에 5개를 석권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AAA'를 집어삼켰다.

28일 인천시 남동구 수산동에 위치한 남동체육관에서 '2018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2018 Asia Artist Awards, 이하 'AAA')가 치러졌다.

올해로 3회를 맞는 'AAA'에서는 첫 시상인 AAA포커스부터 피날레를 장식한 대망의 대상까지 총 25개 부문의 시상이 진행됐다. 방탄소년단은 이 자리에서 5개의 트로피를 움켜쥐며 월드클래스 보이밴드의 가치를 증명했다.

시작은 한국관광공사 감사패 시상이었다. 한류의 위상을 높이며 한국을 찾는 K팝 관광객 증가에도 힘쓴 방탄소년단은 "저희가 이렇게 감사패를 받기는 처음이다. 무대와 음악을 열심히 했을 뿐인데 이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묵묵히 음악 하면서 열심히 활동하겠다. 전 세계 아미(ARMY, BTS 팬클럽)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그룹 엑소(EXO) 멤버 세훈,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함께 인기상을 나눠 가졌다. 두 번째로 무대에 선 방탄소년단은 "이 상은 정말 팬분들 대신에 받는 상"이라며 "무한한 영광을 많은 아미와 함께하고 싶다. 정말 감사드리고, 여러분들은 오늘도 인기 있는 가수의 팬이고, 그런 가수를 응원하고 있는 팬 여러분들이다.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했다.

이밖에도 방탄소년단은 배우 이병헌, 하정우와 함께 AAA아시아 페뷸러스 상을 비롯해 지코, 워너원, 트와이스 등과 함께 한 올해의 아티스트 상 등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한 스태프들도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방탄소년단의 안무와 퍼포먼스를 만든 손성득이 베스트 퍼포먼스 디렉터 상을, 방탄소년단의 데뷔부터 지금까지 함께 한 피독이 베스트 프로듀서 상을 가져간 것.



방탄소년단은 마지막으로 가요 부문 대상까지 가져가며 화룡점정을 장식했다. 이들은 "대상이라는 정말 큰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미 감사하다"고 한번 더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저희가 올해를 보내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 올해를 지나면서 느낀 점은 아미 여러분들과 멤버들이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는 것"이라며 "저희가 여러분 덕분에 대상을 받게 됐다. 항상 저희 것이 아니라 아미 여러분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희는 아미 여러분들을 언제나 사랑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한국 아티스트 중 최초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도 '제2회 소리바다 어워즈' 대상, '지니뮤직 어워즈' 대상을 비롯해 최연소 화관문화훈장까지 수훈하며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방탄소년단이 이어지는 연말 시상식도 장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V라이브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