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영화 ‘국가부도의 날’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가부도의 날’(감독 최국희 제작 영화사 집)은 24일 30만1327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국가부도의 날’은 싱어롱 등의 열풍으로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던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감독 브라이언 싱어 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의 흥행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무엇보다 ‘국가부도의 날’은 11월 한국영화 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영화 ‘내부자들’은 물론 11월 역대 최고 흥행작 ‘인터스텔라’의 개봉 첫날 스코어를 압도적 격차로 뛰어넘었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위로 밀린 ‘보헤미안 랩소디’는 이날 20만2915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511만5195명을 기록 중이다. 특히 역대 음악 영화 흥행 순위 2위인 영화 ‘미녀와 야수’(513만)를 오늘 중으로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3위는 영화 ‘성난 황소’(감독 김민호 배급 쇼박스)가 차지했다. ‘성난 황소’의 일일 관객수는 8만3451명이다. 누적 관객수는 118만3456명을 기록 중에 있다. 성난 황소’는 한번 성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동철(마동석)이 아내 지수(송지효)를 구하기 위해 무한 돌진하는 통쾌한 액션이다.

영화 ‘킹스맨’의 태런 에저튼의 영화 ‘후드’(감독 오토 바서스트 배급 이수C&E)는 일일 관객수 5만8581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후드’는 허세만 충만했던 스무살 귀족 청년 로빈이 후드를 쓴 동료들과 함께 통쾌하게 세상에 맞서 싸우는 활 액션 블록버스터다.

‘국가부도의 날’과 ‘후드’가 새롭게 박스오피스에 진입하면서 영화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 제작 필름몬스터)은 박스오피스 5위로 하락했다. 일일 관객수 3만5834명을 기록했으며 전일 대비 관객수가 6.6% 하락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완벽한 타인’은 이날 관객수를 더해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뒤를 이어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일일 관객수 2만5225명으로 6위에 올랐다. 영화 ‘거미줄에 걸린 소녀’는 박스오피스 7위에, 영화 ‘베일리 어게인’은 박스오피스 8위, 영화 ‘바울’은 9위, 영화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는 10위에 올랐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영화 ‘국가부도의 날’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