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가수 제아와 치타가 '쎈마이웨이'에서 우울증 상담기를 고백했다.

29일 SBS 모바일 콘텐츠 브랜드 모비딕 예능 프로그램 '쎈마이웨이' 제작진은 치타와 제아가 독자들의 우울증 사연을 상담하는 '이유없이 우울해요' 편을 공개했다.

사연자는 휴학 후 알바를 하고 있는 22살 대학생으로 요즘 들어 모든 일에 흥미도 없다고 했다. 얼마 전부터는 멍하니 있다가 습관처럼 허벅지를 꼬집는데 정신 차려 보면 허벅지에 멍이 들어 있기도 하다고. 심지어 친한 친구는 사연자에게 요즘 힘들어 보인다고 병원에 한 번 가보는 건 어떠냐고 했다. 사연자는 그 정도는 아닌 것 같고 괜히 이런 거로 병원 갔다가 기록이 남으면 취업할 때 문제가 될까 봐 꺼려진다는 밝혔다.

고민을 집중해서 듣던 치타와 제아는 뜻밖의 공감을 표현했다. 치타는 얼마 전 본인과 같은 상황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 제아도 "어느 날 우울한 마음이 확 몰려오면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 멀쩡한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게 힘들어 사람을 피하고 전화만 와도 심장이 두근거렸는데 치료를 받으면서 내 안의 강함을 알았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조금만 더 빨리 이런 나를 알았다면 그렇게 힘들지 않았을 것"이라며 "더 힘들기 전에 병원에 가보는 것이 큰 도움 된다"고 적극 추천했다.

치타도 얼마 전 본인의 우울증 경험을 팬들에게 솔직히 털어놓자 하나 둘 팬들이 우울증에 대한 고백을 했다며 숨기거나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또 본인의 상담기록을 기업이나 다른 사람이 열람할 수 없는 데다 피하지 않고 오히려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는 것이 더 건강하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강해 보이는 치타와 제아조차 비슷한 경험을 하고 병원 치료도 받았다는 내용에 각자의 우울증을 공유하며 공감했다.

'쎈마이웨이'는 제아와 치타의 카리스마 있고 차진 입담과 따뜻한 공감코드가 시너지를 내며 구독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SBS 모비딕 대표 콘텐츠다. 모비딕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 SNS와 유튜브 등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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