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에서 혹등 고래의 경의로움을 목격했다.

3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에는 혹등고래 다큐 촬영 2일차에 돌입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전날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서 미리 준비를 했다. 엘은 촬영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 망원 렌즈를 챙기는 등 만발의 준비를 했다. 다행스럽게도 전날에 비해 바다도 평온해 멤버들은 혹등고래를 촬영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이하늬는 기도를 하는 마음으로 혹등 고래를 기다렸다. 때마침 혹등고래가 등장하다 배 위에 멤버들은 바삐 움직이기 시작했다. 엘은 망원 렌즈를 준비해 갔지만 그럼에도 너무 거리가 멀어 제대로 혹등 고래를 포착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하늬를 비롯한 멤버들은 어미 혹등 고래와 새끼 고래가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이하늬는 혹등 고래의 모습을 포착하고 싶은 것이 바로 모성애라고 했다. 이에 고래에 접근하기 위해 이하늬를 비롯한 몇몇 멤버들은 입수를 해 수중 촬영을 시도했다. 무엇보다 거대한 어미 혹등고래의 모습에 배위에 남아 있는 이들은 경이로움을 느꼈다.

수중 팀이 고래를 향해 다가가자 혹등 고래는 금세 헤엄을 쳐 반대 방향으로 멀어져 버렸다. 이로 인해 첫 수중 촬영이 실패하고 말았다. 다시 배 위로 돌아온 멤버들은 촬영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3차 수중 촬영 끝에 멤버들은 드디어 혹등 고래에 근접해 촬영을 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등 고래는 수중 촬영 팀이 다가오자 거리를 벌렸다. 이에 수중 촬영 팀은 배로 다시 돌아가려고 하는 찰나에 경이로운 장면을 목격했다.

혹등 고래가 브리칭을 한 것이다. 이를 목격한 이하늬는 비명을 지르며 혹등 고래의 브리칭을 카메라로 담았다. 한 마리의 혹등고래가 브리칭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또 다른 고래 역시 브리칭을 했다.

배로 돌아온 멤버들은 혹등고래가 브리칭을 하는 모습을 보고는 쉽사리 감동의 여운을 떨치지 못했다. 이하늬는 그 와중에도 촬영이 잘 됐는지를 체크했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 출처 = KBS2 방송화면 캡처]